<조선일보>와 <미디어워치>의 동조화
오늘 아침, 2019.9.28. 자 조선일보 강다은 기자의 “생일 케이크 기획” 운운하는 기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더니,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가 “조국 ‘케이크 귀가 사진’ 연출 의혹, 1년 만에 올린 페북 해명엔…”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런데 박 기자는 이 기사에서 이 사진이 2015년 유승민의 빵 봉지 사진의 “표절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조선일보의 기자들의 상상력은 하나같이 놀랍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찾아보니, “표절 연출” 운운은 2019.9.29.자 <미디어워치>에서 제일 먼저 제기한 것이었다. 이 역시 황당무계하다. 당시 업무로 딸 생일을 챙겨주지 못하여 생일이 지난 후 케이크를 사들고 간 간단한 일을 온갖 방식으로 왜곡하고 공격한다. 아무튼 <조선일보>와 <미디어워치>의 동조화 현상을 재확인하였다.
이 건 관련하여 한 마디만 더한다. 이것이 ‘연출’이려면 이하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당시 나는 중앙일보 기자가 심야까지 ‘뻗치기’를 하다가 등 뒤에서 사진을 찍을 것을 예상하고 생일 케이크를 사가지고 들어야 가야 한다. 나는 그 정도의 ‘예지력’이나 ‘잔 머리’는 없는 사람이다.
2019.9.25. 밤, 딸 생일 케이크 사진을 든 뒷 모습 사진이 찍혔을 때 나는 과천에서 업무를 마치고 강북으로 가 <시사인> 인터뷰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귀가하는 순간이었다. 생일 케이크 외에 당시 절박했던 순간의 인터뷰 내용을 봐 주시길 희망한다.
"현재 상당수 국민들이 제가 부족하고 미흡하고 불찰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저에 대한 실망도 했고 분노도 하셨고 저의 부족함을 다 알면서도 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나서고 계실까. 조국 장관이라는 사람이 너무 좋다 이게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뜻, 국민들의 뜻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그냥 가보려고요. 갈 때마다 불편한 한 걸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