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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교수

<평화협정 체제, 그 길로 흔들리지 않고 가자!>

긴장대치 국면 상황이 반전(反轉)의 기미를 보이자 생난리를 치고 있는 제1야당과 조중동. 이들이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힘의 논리” 외에는 없는 자들이 평화의 기둥을 쥐처럼 갉아먹고 있다. 이들에게는 8천만 남북 민족의 명운이 관심사가 아니다. 적대적 대결주의를 선동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이다.

북진통일을 외치던 이승만은 정작 전쟁이 터지자 대전으로 도망가고 서울에 없는데도 있는 척 하고 한강철교를 끊어 무수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돌아와서는 서울 잔류파를 부역자로 몰아대었다.

이런 이승만을 떠받드는 자들이 바로 이 제1야당 “국민의 힘” 당이고 사방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난의 소리를 떠들고 있는 자들이다.

논리와 행동방식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승만의 후예답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의지를 담은 북측의 서한에 대해 온갖 비난과 폄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 어떤 대치도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평화의 다리를 불태워버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정치의 주도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민족의 목숨 전체가 위험에 처할 것이다.

비극적인 운명을 마친 희생자는 이들에게 진정한 애도의 대상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일 뿐이다. 그 죽음이 그토록 아프다면, 그 죽음이 더 큰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을 방도를 궁리해야지 옳다.

전쟁불사(戰爭不辭)나 다름없는 목소리만 외치는 자들은 평화의 길에서 절대적 무능력자들이다. 이들을 우리의 역사에서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평화협정체제는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전쟁을 부추기는 자들은 우리의 목숨을 겨냥하고 있다. 생명의 정치는 평화만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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