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서정시 2017.04.07 07:18


빗 속으로 살포시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아직도 겨울이 지나가지 않았는데...

봄은 봄이 아니다.



촛불은 아직까지 바람에 떨고 있다.

멀리서 외로히 촛불을 지키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우리는 바람을 막아야 한다.



햇살은 강해도 찬 기운은 여전하다.

너도 나도 빛을 찾지만 광야는 바람이 거세다.

작은 두손을 모아본다.

우리는 아직도 봄은 아니다.

동토에 땅은 봄을 허락하지 않았다.

촛불로 키운 따스한 기운이 봄이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가?




자유와 평화가 만개하지 않은 우리에 땅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무늬만 만들어져 있다고 봄은 아니다.

네가 하루 하루 삶의 꽃으로 피우지 않으면 향기가 모두에게 퍼질수 없다.

네가 타인을 사랑으로 키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다.

본능은 의지보다 강하다.




바람은 촛불을 지키지 않는다.

바람은 촛불을 생각지 않는다.




다시 겨울에 서고 싶지 않다.

바람이 오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는 마음에 촛불을 켜야 한다.

영원히 봄에 햇살을 촛불로 만들어야 한다.

동토라도 촛불은 서로의 온기로 횃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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