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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도가 살던 이웃집에는 갈매기가 이웃되어 소꼽장난을 한다. 바람이 찾아와 그녀를 알랑이면, 속으로 속으로 가슴은 옹알이를 한다. 게와 망둥이가 노는 바다에는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고, 하얀 젖살을 흩날리며 뽀얀 그리움을 토해낸다. 작은 섬에서는 바다에 넓은 가슴으로, 외로움이 외로움이 아니다. 우리가 친구되어 말없이 서로를 안아주고, 새들은 가슴에 앉아 날개를 펴고, 끝없는 희망에 날개를 편다. 더보기
서해에서... 바다새들이 하늘을 넘나 드는 그곳에는 바람이 남긴 말들이 파도를 타고 석양을 부른다. 파도는 우리 마음에 고향을 찾아 너울 너울 창공을 난다. 사람이 찾지 않는 그 하얀 물결위로, 그리움이 살아 하늘을 쳐다본다. 멀리 뱃고동은 삶에 땀을 하나씩 벗겨 세상에 빛을 발한다. 잔잔하게 노을진 바다에는 나에 어머니를 부른다.  더보기
죽는 그날까지..... 그대여,죽는 그날까지 손을 잡고, 마주 바라보며 마음으로 걸어가야 한다. 세상이 우리를 욕해도 가슴에 사랑으로 세상을 녹여내어 불타는 삶을 이야기해야 한다. 죽는 그날까지 그대 눈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나에 가슴을 잡아 주어야 한다. 우리가 서로 부족하기에, 순수와 그리움으로 순간을 불태워야 한다. 산다는 것은 그대의 눈방울에 아롱져 피어나는 바람인것을.... 죽는 그날까지 그대 있음에 감사로 서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젠가 떠나야할 작은 티끌인것을 그대 하나로 삶의 존재이유가 되었다. 산다는 것은 내가 아니다. 그대는 나에 전부인것을.... 죽는 그날까지 구름과 바람을 타고, 눈과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 순간을 살아도, 사랑으로 서서 그대 손을 잡아야 한다. 죽는 그날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