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밀려올때

2011.06.15 11:14


외로움이 가슴깊이 파고 들어 옵니다.

전율이 흐릅니다.

부르르 떨리며 온 몸에 소름이 끼칠정도로

무섭게 흐릅니다.

 

 

 

먼 산을 보고 있노라면,

노을진 아름다움에 그림자가 더욱 나에 가슴을 타고 흐릅니다.

허우적 거리며 나에 가슴을 붙들고 있습니다.

으레 이럴때면 어릴때 오후에 밖에서 놀다 지쳐

잡을자다 보면  그와 같은 짙은 외로움입니다.

나는 홀로 멍하니 하늘을 바라 봅니다.

 

 

 

그렇게 오래 서 있었습니다.

밭에 나가신 엄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냥 엄마의 품에서 그렇게 자고 싶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고 그곳에서 자고 싶습니다.

외로움이 사라질 때까지 나는 나를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어릴때의 외로움도 있지만,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삶에 그림자를 보며 그리운 이를 찾습니다.

나만에 나를 잠자게 하는 사람을 찾아 봅니다.

인생에 어머니들은 그리 많지 않나 봅니다.

쓸쓸하지만 나는 그래도 고독에 한숨이 쉬어 집니다.

 

 

 

알았습니다.

사람속에 가슴으로 잊혀진 고독이 얼마나 무섭고 아린지 나는 느낌니다.

우리에 삶은 자신이 고독을 자청하여 원초적 고독이라고 말하며 위안하는 사람들을 보며,

진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에 끈을 잡습니다.

산다는 것은 고독이 아닙니다.

둘이 나누지 않아 고독이 찾아올 뿐입니다.

나누지 않으면 평생동안 그렇게 찾아올 뿐입니다.

 

 

 

 

 나는 산과 바다를 찾아 갑니다.

무언에 침묵속에서 어머니를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오랜동안 나를 던졌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나를 찾아 얼굴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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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1.06.15 13: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대중속에 있어서 나는 외롭다' 갑자기 이런 문구가 생각이나네요.
    문구가 맞는지도 솔직히 모르지만요..ㅎㅎ

  •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1.06.15 13: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전엔 잘 몰랐는데 요즘 농어촌을 다니면서
    더 그리움의 시름은 더는듯 합니다
    푸근한 고향 같은 곳이라서 그런지
    여정을 머물러도 전에 뒤치락엎치락 하고 잠든 나날이
    요즘엔 단잠을 자는듯 합니다
    그래서 역마살 낀 지금이 왠지 저에겐 힘이 되는듯 합니다
    물론 취재로 다니긴 하지만
    농어촌 에서 한자락 보이는 그리움들은
    순간 순간 뭉클해 오기도 합니다 ...이 그리움의 끝자락은 어디에서 멈출지 ..

    • Favicon of https://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1.06.15 13:59 신고 수정/삭제

      즐기면 되겠죠.사랑안에 하루를 여시길 바랍니다

  • 표야 2011.06.25 10:11 ADDR 수정/삭제 답글

    남편이 바빠지고 출장이 많아질 때,,,
    아이도 많이 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
    엄청난 외로움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을 지나,,,
    다행히 남편과 아이의 관심에,,다시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 후,,,,
    다시 가정,가족을 사랑하는 맘을 확인했는데,,,
    적당한 외로움,,,,,,,적당한 외로움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오늘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