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물결속에
뽀얀 안개를 안고 아침을 맞는다.
숲과 나무에서 잠을깬 새들이 지나가는 고기들을 유혹한다.
물은 안다.
오랜동안 여행을 하여,
두물머리가 우리에 삶의 터전이 되었다.
멀리 외롭게 떠있는 돛단배가 지난날의 추억을 살린다.
수백년을 지킨 고목은 아직도 길손의 휴게소가 되어
이야기들을 들어준다.
어린 시절 풋풋한 사랑을 고목은 기뻐하며 듣고 있었지.
생각하면 너무 아련하여 마냥 부푼 순수을 안고 소녀의 가슴이 되었지.
유유하게 흐르는 세월을 따라,
잔잔하게 우리의 아픔과 땀을 하나씩 주어 담는다.
오늘도 떠다니는 한 조각 나무 잎새가 되어 나그네의 마음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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