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이를 들면 추억을 먹고 삶니다.
우리에 삶은 서로에 추억이 없습니다.
따로 국밥이 되어 아픔과 슬픔만이 우리 가슴에 남아 있을뿐입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이 세상을 의지한다 하여도,
가슴시린 추억에 나무는 건조하게 말라 낙엽이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찾아도 평생 사랑을 한번도 느끼지도 못하고 가는
불쌍한 인생임을 나는 앎니다.
일생동안 동물처럼 육적인 삶에 길들여져 우리에 가슴에 추억은
발을 붙이지 못하고 썩은 고목이 되어 바람만 타고 있습니다.
추억을 더듬으며 걷고 있습니다.
인생에 새싹을 부둥켜 안고 허우적 거리며 손을 놓고 싶지 않는
그리움만 홀로 나를 보고 있습니다.
나는 추억이고 싶습니다.
어느 누군가에 미력한 작은 추억이 되고 싶습니다.
한 사람에게서 한 순간이라도 순수로 영근 작은 새싹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흙이 되어 또 다른 삶에 그림자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추억이고 싶습니다.
몸과 맘은 모두 바람따라 갔어도,
미력한 몸짓이고 싶습니다.
인생에 작은 기억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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