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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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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없는 선을 따라,

꿈과 사랑이  뛰놀았던 그곳에,

봄이 하늘을 난다.

어린 소년의 탐스런 마음이 영그는 그곳

살며시 노을를 바라보며 손짓한다.




우리의 선조와 피와 땀이 숨겨져  드높은

사랑노래를 불렀다.

때로는 아픔에 가슴졸이며 한탄하던 이 곳에는

풍요와 기쁨으로 자손만대에 희망이 되었다.




저 멀리 개천을 따라,

순수가 그리움을 심고,

농부의 가슴에는 땀방울이 고동친다.

산다는 것은 성실이라는 씨앗을 뿌려,

작은 것이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조그만 초상이다.





비바람이 불어도,

끝없이 펼쳐지는 향수와 그리움만 남아,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을 흔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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