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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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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그리움이 피어나는 그곳에서,

한 떨기 작은 나뭇잎이 됩니다.




어디를 가는지 조차 모르지만,

그렇게 가는 삶입니다.



수면에는 고요가 찾아와,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을 잡고 있습니다.

추억에 실타래를 거내들고 멍하니 길고 긴

호수의 저녁 노을을 바라봅니다.




어제도 오늘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나에 그림자가 됩니다.

어릴적에 찾았던 꿈도 낭만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하늘을 그려 봅니다,




지금도 어느 누군가에 소중한 시간이 되어 하나에

삶이 됩니다.

나는 기도를 합니다.

부족하고 미력한 삶들에게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은 물결이 나에 말을 듣고 떠납니다.

내일 나는 또 다시 기도를 드립니다.

호반은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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