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펜은 방황하고 있다.

서정시 2014. 5. 5. 14:30





우리는 그져 앵무새에 불과하다.

주인이 울라면 울고,

춤추라면 춤을 춘다.

우리는 눈과 귀도 생각도 없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더 깊이 해저에 내려가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것은 풍족하면 그만이다.

배고프고 힘든 것은 너의들의 몫이다.

우리는 개다.




우리는 넋도 없다.

적당한 액세사리만 있으면 족하다.

우리는 펜을 잃은지 오래다.

나는 말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음을...

뭐가 잘못 되었냐?

배가 꼴리면 네가 하든지!!




우리는 본래 우리를 찾지 못한다.

우리는 돼지일 뿐이다.




우리는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이다.

개나 소나 다 하는 직업이 아니다.

우리는 정당하다.

힘이 곧 정의다.

국민은 그져  소설을 읽고 진실이라고 믿으면 된다.




그대여,펜을 들어라.

행동하는 힘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