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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썩어가는 냄새가 가슴을 타고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지.....

 

생선 썩은 냄새보다 더 독한 탐욕의 찌꺼기는,

말없이 세상의 심장부로 다가와 모두를 삼킨다.

갈 길도 가야 하는 곳도 없는 나는 .....





나는 왜 사는지 ...

벌건 대낮에 타고  들어오는 시궁창에 물소리가 피어 오르고,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얼굴이 되어 멋진 옷을 있고 미소를 피운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을까?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을까?

마음속에 냄새를 오늘은 씻어야 하는데...

미루고 미루 상처가 자꾸 아파와...

거대한 건물의 한 모퉁이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