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적에는 양말이나 옷이 터졋을때 꿰매 입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속에서 바느질을 잊고 살아온지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어머님이 그리워지면 바느질하는 모습을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에 부모님들은 바느질하는 것처럼 인생을 꿰매고 살았습니다.
인생은 바느질과 같습니다.
삶이 탐욕과 이기심으로 터졋을때 한땀 한땀의 정성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인스턴트 인생처럼 한번쓰고 버려지고 잊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 인생은 연습이 없다보니 잘못되면 바느질로 한땀 한땀 꿰매야 합니다.
우리는 노력이라는 바느질을 버리고 살아온지 오래 되었습니다.
실증나면 버리면 되고 새것을 사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게 됩니다.
누더기가 된 나의 인생에 옷을 보기 싫어도 보아야 합니다.
구멍나고 터진 옷깃 사이로 비바람이 들어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삶의 바느질을 배우지 못한 우리에 그림자가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인생의 하나 하나가 빈틈이 생기면 틈사이로 바람이 들어 옵니다.
바느질로 나에 삶을 꿰매야 합니다.
모진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얼어죽지 않기 위하여 나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바느질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에 상처를 예쁘게 보듬어서 꿰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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