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의 진수성찬보다 둘의 거친음식이 낫습니다.





현대는 솔로 예찬시대 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고 탐욕으로 살아가는 삶은 혼자가 훨씬 좋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불완전한 인간에게  혼자의 기쁨과 평화를 오래도록 주지 않습니다.

젊고 능력이 있으면 이것이 천국이라 생각 합니다.

그대는 진정한 혼자를 모르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홀로를 경험한 사람은, 

더불어 같이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동안 혼자 식사를 해본 사람은 더불어 같이 식사함을 알게 됩니다.

혼자의 진수성찬보다는 오손도손 거친 음식의 소중함과 정겨움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혼자에 너무 익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혼자만의 탐욕에 빠진 그대는 진수성찬에 맛을 잃어 버립니다.

항상 모든것에 풍족한 그대는 진정 참 맛을 바로보지 못합니다.

나 혼자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장담해도 그대의 가슴에는 외로움이 다가와 그대를 짓누름니다.

사랑하지 않고 이기심 하나만 믿고 살아온 결과 입니다.





나는 거친 음식이라도 이야기도 나누며 오손도손 먹고 지내고 싶습니다.

황금의 궁궐속에 외로움보다는 모기와 파리가 찾아와 나를 괴롭히는 허름한 삶일지라도,

그대와 싸우고, 때로는 삐져 그대의 사과를 기다리며,

언젠가 한송이 장미를 사서 용서를 구하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알고보면 그대를 향한 해바라기가 되어 기도하는 소박한 거친음식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