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산에 하얀 마음을 덮고
산 아래를 바라본다.
멀리서 초가삼간의 굴뚝에 작은 꿈이
영글어 차가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나간 시간은 낙엽을 만들고
그토록 오랜동안 동토의 땅에서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 하얀 새싹을 피워 세상을 변화 시키고 있다.
짧은 순간일지라도
이 때를 기다려 왔다.
땅과 바다가 눈처럼 맑고 깨끗한 꿈을
한 시대를 뿌리기 위하여 오랜동안을
흩어졌다 사라지며 자신을 만들고 있다.
순간일지라도
산은 말없이 순응한다.
산은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하얀 눈의 마음을 속으로 속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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