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수언론은 구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를 닮았다>
월성 핵발전소 터빈건물 뿐만 아니라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지하에서도 고농도의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오늘 일부 언론들의 보도를 보니, 지역주민들의 안전에는 관심없고, 원자력공학자의 주장을 인용해서 '안전하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자력공학자는 '방사능물질에 의한 내부피폭'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물이나 음식을 통해 방사능물질이 몸안에 들어오면 내부피폭이 일어나는데, 내부피폭은 외부피폭보다 더 위험합니다.
만약 언론이 '내부피폭이 사람의 생명.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하려면, 관련된 의학전문가들에게 물어봐야지요.
의학자도 아닌 공학자가, 그것도 자기 밥그릇을 핵발전에 의존하는 사람을 전문가랍시고 멘트 인용을 하는 언론을 보면, 체르노빌 사고를 은폐하려고 하던 '구 소련의 관료들'이 생각나고, 구 소련의 관제언론들이 생각납니다.
한국의 보수언론들은 구 소련의 공산당 기관지였던 '프라우다'같습니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에 '프라우다'는 '서구 언론들이 사고규모를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지요(반면 미국의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에 달한다고 얘기합니다).
지금 한국의 일부 언론들이 보이는 행태가 '핵발전은 안전하다'를 반복하며, 진실을 호도했던 구 소련의 관제언론과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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