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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선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문재인이란 인물이 이 시국에 대통령이 된 것과 추미애라는 여성이 법무부장관이 된 것은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이 말은 고대 페르시아의 유대인 왕후 에스더에게 사촌오빠 모르드개가 한 말이다.

당시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페르시아 대 제국에 거주하던 모든 유대인들은 왕의 제2인자였던 하만이라는 사악한 인간이 꾸민 음모로 전멸당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유대인 모르드개는 딸처럼 양육한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가 된 것은 유대 동족을 구해야만 하는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냐”는 다급한 요청을 말한다.

에스더는 호출 없이 왕 앞에 나가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는 페르시아의 규례를 어기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유명한 말과 함께 왕 앞에 나타났고, 아름다움에 반한 왕으로부터 알현을 허락 받는데, 그뿐만 아니라 하만의 음모를 공개하려고 준비한 왕후의 파티에 왕과 하만을 초청하는데 성공한다. 나머지 얘기는 생략하고 결론을 말하면,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아서 죽이려고 만든 나무 틀에 자신이 달려 처형되고 유대인을 전멸하라는 왕의 조서는 급하게 철회된다.

남자 검새들이 수십 년 동안 저지르고 남자 정치꾼들이 수십 년 동안 손도 대지 못한 검찰의 부정하고 부패한 독주를 종식시킬 개혁의 칼자루가 추 장관의 손에 들린 것은 기레기들이 읊조리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며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저 이 말이 하고 싶을 뿐이다. 문 대통령 임기 중 여성 추미애가 법무부장관이 된 것은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된 이유처럼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질문 하나, 한국판 하만은 누구인가?(박영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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