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쓸쓸하고 고적한 모습이 나에 가슴을 타고 흐름니다.
나 때문에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터널을 날았습니다.
상처난 그대의 어깨위에 사랑에 반창고를 부쳐 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몰래 그대의 어깨를 보며 알았습니다.
나 하나만을 위하여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며 살았던것 입니다.
나는 나는 그대의 짊이 되었던것 입니다.
은은하게 흐르는 마음에 쉼터에서.
나를 진하게 바라 봅니다.
산다는 것은 세상에 묻혀진 나에 모습 입니다.
사랑을 찾지도 않고 탐욕만을 즐겼던 나날들...
그대의 뒷모습은 나에 뒷모습 입니다.
나에 인생이 타인의 인생과 따로 존재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너무 너무 버거워 보이는 뒤안길에 어깨....
잠을 청해 봅니다.
나에 마음속에 스산하게 다가오는 당신의 어깨....
나는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 온것 같습니다.
나에 부족하고 욕심많은 마음을 비워서...
나는 한숨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더 이상 더 이상 그대의 어깨가 무거운 짊으로 아파하지 않기 위하여,
나는 나는 눈물로 눈물로 다짐 하였습니다.
나 그대의 어깨가 되어 드리리다.
나 그대의 어깨가 되어 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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