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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기자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기자가 이 글을 읽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기자가 아니다.

<나는 그래도 일본의 신문기자들이 한국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최근 영국 출신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라파엘 라시드는 한국 언론이 “정도를 넘어 독자를 기만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참담한 수준”이라면서 “팩트 체크의 누락, 사실의 과장, 표절, 사실을 가장한 추측성 기사, 언론 윤리의 부재” 등 다섯 가지를 한국 언론의 문제로 꼽는다.

쉽게 얘기하면 정파적 이익을 위해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프레임’에 맞춰 소설을 쓴다는 얘기이다. 남의 기사도 마음대로 표절해 쓴다(일본어로는 우라까이). 일본 신문을 ‘권력의 감시견’의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은 거짓 기사나 표절, 추측성 보도 등 언론 윤리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엄격하다. 그들은 최소한 소설을 써놓고 기사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아, 한국이 일본 언론보다 나은 것도 하나 있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 언론의 보도는 확실한 일관성이 있다. 문재인정부가 대일 강경정책을 내놓으면 외교참사, 물러서면 외교참사,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그래도 외교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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