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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Lee

윤석열 탄핵 물 건너가

무능과 안이가 부른 예고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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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놓치면 화를 부르는 법. 당청정의 단호하지 못한 행정집행이 윤석열의 맷집을 키워 대권후보를 만들고 결국 오늘의 재앙을 불렀다. 악을 키운 건 다름 아닌 여권이다. 윤석열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다. 아마 화장실에서 키득거리며 당청정을 비웃고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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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과 합작으로 청와대를 정조준, 전선을 최대한 확대한 것은 당연히 검찰의 정치적 의도로 문 정권의 궤멸 작전이다. 그 기저엔 윤석열과 그의 처, 장모는 물론 이명박, 김학의, 그리고 라임•옵티머스 부실 수사까지 죄다 덮어버리는 꼼수가 있다. 당연히 보궐선거 및 대선정국 장악의 최고 '히든카드'로 활용, 최대한 사건을 확대하면서 정국 장악 용도로 쓸 것이다. 지난해 조국 장관을 도륙할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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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과 탄핵에 대한 시민사회의 불 같은 요구를 뭉개버린 안이한 당청정의 최대 실수다. 시민사회와 일체감을 갖지 못한 정권은 성공할 수 없다. 오만인지, 무능인지, 이도 아니면 마이동풍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국가 운용이다. 이러면서 위기 때마다 시민사회에 손을 내미는 건 무슨 부끄러운 행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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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실기는 결국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이제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청와대가 윤석열을 파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패착이다. 똑똑한 사람과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연히 거짓말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저들에 비해 영악하지도 못하고, 순발력도 없으며 세상 일에 너무 순진하다. 그래서 항상 질질 끌려다니는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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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고 싶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이다. 이런 현실이 바로 당청정의 작품이다. 더 기대할 게 없겠다. 그러기엔 시간도 우리 편이 아니다. 윤석열은 이제 보궐선거와 곧바로 이어지는 대선정국으로 여권이 탄핵이나 파면, 해임하기엔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크다. 윤석열 입장에서 보면 자다가도 웃을 일이다. 적폐의 온상 국민의힘이 길을 터주며 윤석열이 마음대로 칼춤을 추게 해 주니 땅 짚고 헤엄치기요, 누워서 떡 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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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적폐를 청산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저들에게 대한민국을 통째로 헌상하는 꼴이지 않은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집권 여당이 이렇게 무기력하니 좀 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공격, 정국을 리드하자고 필자가 조국과 추미애의 대권후보 확대를 주장한 것이다. 현재의 리더십으로는 게임이 안된다.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다. 더 이상 ‘빅 픽처’는 없다. 우리에겐 짐승들과 싸울 수 있는 '파이터'가 당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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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을 위해 보궐선거 정국을 주도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차기 대선을 치를 디테일하고 집요한 그림과 선제적 행동이 필요하지만, 여권엔 그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Y나 J로 지칭되는 자들은 이미 폐기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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