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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

4시간 

저의 8/23 페이스북 글에 대하여 "당시 KBS 법조팀 제작진"이 8/24자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요지를 정리한 후 답을 하겠습니다.

1. 김경록 PB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재판 증언에서 조 장관 인용과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나, KBS 법조팀장은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 한동훈 검사장이나 송경호 검사를 지칭하면서 그들이 엄하게 본다 말한 적도 없고, 그들에게 부탁해 인터뷰하면 선처해줄 것이라는 약속한 바도 없다. 후배이기도 한 김 PB에게 조언을 하기 위해 '엄중한 상황'이라는 검찰 수사의 객관적인 상황을 전해줬을 뿐이다.

==> 대학 선후배 관계인 두 사람의 말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의 문제입니다. 저는 (1) 검찰로부터의 위험을 감수하고 ‘알릴레오’ 인터뷰를 한 김 PB의 진술, (2) 법정에서 선서를 하고 행한 김 PB의 진술을 더 믿습니다. 고지한 "엄중한 상황"의 내용도 알고 싶습니다.

2. 김경록 PB는 채널A 사건 뒤, 재판 증인으로 나와서는 '송경호 차장검사'에서 '한동훈 검사장'으로 말을 바꾸는 등 일관되지 못한 주장을 펴고 있다.

===> 대학후배인 김 PB에게 따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당시 상황에서 김 PB가 대학선배인 법조팀장을 모해(謀害)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 PB에게 법조팀장이 두 사람 이름을 모두 말했고, 알릴레오와 법정에서 하나씩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 '검찰과 KBS 기자의 질문이 비슷해 검언유착이 있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김 PB의 억측일 뿐이다.

===>법조팀장과 김 PB가 공개의 장소에서 누구 주장이 맞는지 따져주길 바랍니다.

4. 사실과 다른 김경록 PB의 일방적 주장을 인용해 '확인됐다'고 명시하는 방식으로, KBS 취재진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 주십시오. 조 전 장관께서 최근 말씀하시는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되는 일'을 스스로 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 저는 김 PB의 발언이 더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인터뷰와 법정증언이라는 그러한 믿음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언하는 것은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하 <미디어오늘> 기사를 쓴 기자가 동죄에 해당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31

그리고 같은 KBS 제작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 다룬 김 PB 인터뷰의 문제점도 살펴보시지요. 영상 제목이 "KBS가 마음대로 갖다 붙인 김경록 PB 멘트, 원래 맥락은?"( https://tv.naver.com/v/10404526 )입니다.

5. 조국 전 장관은, 임명되기 전 청문회 과정 등에서 '5촌 조카가 코링크PE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직접 말하기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임명 직후 우리 KBS가 만난 김경록 PB는 이를 뒤집는 발언을 했다. 더구나 이후 재판에서는 5촌 조카는 사실상 자산운용의 책임자로 드러나고 있다.

===>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을 알면서 속이는 발언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기자간담회 자리 등에서 밝혔듯이, 저는 문제 사모펀드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코링크에 문의한 후 받은 답변을 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5촌 조카가 개입한 것이 밝혀졌고, 이 점에 대하여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만, 당시 제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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