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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밖에는 생활이 없다.



생활은 끊임없이 작별하고 사라진다. 

떠나가는 것에 집착하면 과거를 살고 있는 것이고,환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공허한 

미래를 살고 있는 것이다.

과거든 공허한 미래든 모두 현실의 상황이 아니라 생활 밖에 생활이다.

생활 밖으로 나가면 인생이 시들어 버린다.




눈앞에 생활이 얼마나 즐겁고 할 만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괴로워하며 시간을 흘려 보낸단 말인가?

무의미한 공상에 쓸 시간조차 아깝지 않는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사람들이 그것을 끄집어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를 속이는 것은 삶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추억은 온전한 생활이 아니다.우리가 기억하고 싶지 않는 것들은 사라지고 나머지 것들만 추억으로 남는다.그렇게 산다면 그건 생활속이 아니라 생활 밖에서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