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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남아.....



껍데기만 남아, 

자신을 중심이라 하네.

껍데기만 남아,

나를 따르라 하네.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높은 가치가 우리를 인도 하였는데.....

산자들은 말없이 따랏는데....






말이 많아도,

말이 많아도,

내 속에는 네가 없다.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오직 순수만 남아 말없이 우리를 인도하라.





너 그대 빛이여!

너 영혼의 뿌리여!

껍데기는 가라.

영혼은 그대를 지켜 주어도,

살아 있는 자들은 너를 지우는구나!




아직 우리는 과거에 안주하고 있다.

흐르지 않는 넋은 그져 껍데기일뿐.....




아,그리운 광주의 넋이여!

껍데기는 가라.

빛고을의 영혼을 가슴에 담아 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