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자신의 빛이 되고자 눈물을 내리는 것은,
아픔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태우는 아픔은 기쁨이 된다.
말하지 않아도 타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것...
눈물은 눈물이 되어서는 않된다.
굳은 가슴에 뜨거운 햇살이 되어야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리움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하염없이 내리는 그 눈길을 잊을수가 없다.
바람이 불어도 타야 한다.
비가 와도 빛은 있어야 한다,
마음은 굳어 있어도 어느 누군가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눈물은 아직도 많이 흘려야 한다.
모두가 잊고 잊고 있어도 어느 하나는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말하지 않아도 어는 하나는 말해야 한다.
모두가 듣지 않고, 보지 않아도 보고 말해야 한다.
아직도 우리에겐 촛불이 필요하다.
어두운 곳에만 있으면 되는것이 아니다.
자나 깨나 항상 모두의 가슴에 촛불이 있어야 한다.
꺼져가는 나를 위하여,
묻혀가는 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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