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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을 생각하면서..

 

추위가 매섭습니다.

홀로 살고 계시는 독거 노인을 생각 합니다.

젊었을때 잘나가는 것을 믿고 맘대로 살다가 엎어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식한테 버림받은 노인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젊었을때 혼자 산다는 것은 두려움이 아닙니다.

수족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곤란해지면 혼자를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카사노바도 젊은때 바람을 피고 늙으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상식인데,

허허  벌판에 스스로 아니면 버려진 삶들은 처참하기만 합니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는 것을 노인을 통하여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인생에 종착점인 노후는 모든것이 있어도 쉽지 않습니다.

몸과 맘이 모두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젊은 사람은 젊음이 영원할것 같아도 화살처럼 가버린 세월앞에,

겨울 바람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하는것이 현실이 되는것 입니다.

 

 

 

 

 

독거노인들은 많은 부분은 자신의 잘못 살아온 대가였습니다.

노인에 대한 효도가 빛을 잃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젊었을때 자녀와 주위의 모든이들과 나누지 못한 사람은 독거노인이 되어야 하는것 입니다.

혼자 사는것은 모두가 자신이 만든것 입니다.

오냐 오냐 키운 자식은 살모사보다 더 무섭게 부모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현실은 겨울보다 더 심해 가는데 우리들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은 노인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처럼 미친듯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독거노인이 되어가는 연습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잊혀지고 버려지는 연습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에 삶은 더 각박해지고 더 힘들어 하는 시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 순간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한번쯤은 챙겨야 합니다.

마음으로 죽어가는 그들곁에 바라보는 당신이 되어야 합니다.

나도 언젠가 노인이 됩니다.

나도 언젠가 잊혀지고 버려진 독거노인이 될수 있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며 연명하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잘못 살았어도 모두가 우리에 부모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