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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4월12일,로그로뇨에서 나헤라까지 -9일째 그라헤라 호수 오늘은 생각보다 길고 긴 여행이 된다(29km) 오전 중에는 비교적 날씨가 좋았으나 오후부터 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 하였다. 삼분에 일은 로그로뇨에서 시작하여 나바레테와 나헤라로 향하는 분주한 주도로이다. 제대로 재건된 루아비아호 카예에 박힌 놋쇠 조가비 표시를 따라가라. 이 길은 제임스1세풍의 모티프로 장식한 아름다운"순례자의 샘"이 있는 지점에서 바로오세프 카예가 된다. 인근의 현대식 광장에는 "거위 게임"이라는 보드게임에서 순례자 여행을 뜻하는 그림들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네거리가 지나 그라헤라를 통과하게 된다. 이곳을 가다보면 소나무 숲을 통과하게 된다. 유서깊은 카미노의 마을이 나바레테이다. 멋지게 새겨진 가문 모양,문장이 그려진 방패가 있는 옛모습을 간직한.. 더보기
4월11일,오랜만에 도시를 만나다.(로그로뇨)- 8일째 매일 나는 시골길에 익숙해 있었다. 이번 행로는 처음으로 제법 큰 도시를 마주 대하는 시간이 되었다.(28km) 이번 단계는 77%는 경작지 사이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오솔길 과 비포장 도로다. 소나무가 있는곳은 거의 없고,식수대도 드물다. 물병에 물을 채우고,모자를 곡 챙겨야 한다. 가다보면 등산화와 옷이 보인다. 순례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르코스를 출발하여 토로레스 즈음에서 산토세폴크로 성당이 눈에 띈다. 에우나테처럼 팔각형 평면구조 양식으로 탑 꼭대기는 수많은 등이 있다. 비예나는 국경 요새마을이었다고 한다. 산타 마리아 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후에 바로크 양식으로 바꿔졌다. 순례자들의 가다보면 먼곳의 멋진 자태가 장관이다. 이곳에서 로그로뇨까지는 길다. 에브로 강에 걸쳐진 다리를 지나.. 더보기
4월10일,비와 바람과 싸우다.(아르코스)-7일째 미네루의 아침(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다) 오늘의 목적지는 너무 멀고 지루하다.장장 38.6km이다. 가다보면 고원에 자리한 시라퀴는 초기 시토 수도회의 영향을 받아 로마네스크 양식인 산로만 성당이 있고, 로마시대의 제단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기품있는 다리와 향기가 배어 있는 마을에 빠져볼만 하다. 가는 도중에 에스테야는 문화유적이 많아 "북쪽의 똘레도"라고 불려지고 있다. 볼것도 즐길것도 많은 인구 1만5천명이 사는 활기찬 도시이다. 알베르게를 지나 200m 정도가면 아름다운 분수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산 마르틴 광장이다. 관광 안내서 옆에는 12세기 건축물인"나바르 왕들의 궁전"이 있는데 이곳이 현재의 박물관이자 아트 갤러리이다. 반대편에는 산 페드로 데 루아 성당이 있고,에가강의 다른편에서는 카페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