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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 한 구석에 무엇이.... 마음 한 구석에 앉아 나를 그리워 하는가? 텅빈 작은 공간에도 영원히 사리지지 않는 나에 사랑이 몸부림치는가? 한 구석에 자리한 외로움은 누구를 찾기에 허기진 사람처럼 그렇게 갈구하는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나에 갈증은 이 순간에도 피어올라 하늘을 난다. 찰나에 삶들의 헛된 망상이 쓸쓸한 몸짓 사이로 바람이 일어 푸른 창공으로 날아가 버린다. 마음에 이는 구토는 끝없이 이어져, 지나가는 길손들에 추억담이 된다. 산다는 것은 다 그런 것이라고....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여 왜 그렇게 방황이 꽃을 피는가? 끝없이 흩어지는 그림자가 말없이 찾아와 나를 진무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가슴은 또 다시 흐느적 거린다. 마음 한 뜨락에 서서 조용하게 커피 한잔에 나를 불사르고 은은하게 가슴속에 명상는 나를 진무해주고.. 더보기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만나도 마음을 열지 않으면 그대의 만남은 언제나 타인이다. 비록 한 순간을 만났다 하여도 마음으로 가까운 사람이라면 그대는 영혼을 만났다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마음으로 같이하는 사람과 살자. 순간을 살더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부족한 인간으로 살자. 네가 잘나고 내가 못나고가 아니라, 그냥 벌거벗은 부족한 인간으로 서로 보듬으며 하루를 살자. 내가 잘나 그대와 유리되어 타인이 됨이 행복이 아닌 아픔이라면, 내가 못나 그대와 더불어 하나 됨이 기쁨과 평화가 되고 싶다. 나는 나를 주장함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이 함에 뜻이 있다. 마음을 열고 버선발로 그대를 맞이하러 가고 싶다. 그 추운 날씨에도 그대와 나에 가슴으로 이 세상을 따스하게 지피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