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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흐른다. 한강은 말없이 그렇게 흘러 가슴으로 가슴으로 이어지고 있다. 역사의 한편에 서면 눈물이 새겨져 흔적조차 찾을수 없지만 우리는 조상들의 삶은.... 한강은 끝없이 흐른다. 어느 누구에 아픔도 슬픔도 그 깊은 흐름으로 토해내고 말없이 땅과 하늘을 보며 자신에 길을 가고 있다. 한강에 하나 하나에 추억을 싣고 우리가 살아야 함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후손들을 꾸짖으며, 말없이 선배들의 삶에 훈수를 들어본다. 가야 한다. 모두를 가지고 가야 한다. 누천년을 넘어 또 넘고 넘어 나는 한강을 본다. 우리의 삶을 투영하여 나를만든다. 겨울 바람이 차 결빙위에 서 있다. 우리가 서 있는 모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서 있다.  더보기
고향언덕에서 소나무 위에 자리한 눈꽃은 지상을 향하여 춤을 추고 있네. 옆집의 개는 자신을 위해 눈을 즐기고, 흘러가는 물은 얼음사이로 하늘을 본다. 동네 어른들은 하나둘씩 아는 분들의 집으로 찾아와 다정한 입담으로 시간을 때우고, 아낙은 없는 산림에 간식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꼬마들은 아빠가 해준 썰매를 타고 옆에는 팽이를 돌리고 있다. 저 멀리에서는 하늘높이 연이 노래하고 어린이들의 꿈은 커져만 간다. 이웃집 처녀는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고향언덕에 추억을 꺼내들고 수줍은 마음은 남몰래 기쁨이 된다.  더보기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들이 무관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것은 하나도 주지않고 타인들이 주지않는다고 타박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서 타인에게는 기껏 욕만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욕망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 자신에 이익이 없는 것은 철저한 타인처럼 생활합니다. 그대는 모두가 당신 중심입니다. 그대가 배가 고프면 그 생각을 하고 있을뿐입니다. 내가 배부르면 타인이 배가 부른지 아닌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자기일에는 집착증 환자가 되어 자신과 가까이 하는 이에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강요 합니다. 때로 탐욕에 노예로 성공합니다. 자신밖에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강요합니다. 인생은 자신만에 길이 모두의 길이 아닙니다. 서로 부축하여 길을 안내 하여도 서로의 길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