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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 최고가 아니다. 인생은 세상의 모든것을 가졌다 하여도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정상에 자리가 혼자만의 자리는 아니다. 모두의 자리이고 경청해야 하는 자리이다. 자신만 존재하는 자리는 아니다.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이다. 자리에 연연하여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 자리는 물과 같다. 흘러야 한다. 내가 모든것을 할것 같아도 서로가 같이할 것이다. 자신만 사는 곳이 아니다.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곳이다. 사랑하라. 모든것을 손으로 움켜 잡아도 마음마져 잡은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을 잡아도 마음이 없으면, 바람을 잡은것과 같다.  더보기
찬바람이 분다. 찬바람이 분다. 준비된 옷도 없이 거센 풍파가 일어나고 있다.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에게 이것을 벗어나기가 쉽지않다. 따스한 온돌방이 그리워 하늘을 보아도 요원하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살며시 얼굴을 본다.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추움을 하나씩 지우기 시작한다. 사람이 돌아 다닐수 없도록 바람이 차다. 혼자는 나갈수 없다. 같이 그대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이야기하며 걷고 싶다.  더보기
하나 하나가 모여 함박눈이 모여 눈사람이 된다. 눈사람이 모여 사랑이 된다. 그 하얀 순수가 모여 거대한 바람이 된다. 우리를 지배하는 힘이 된다. 우리는 흩어지는 눈에 불과 하였다. 오늘 작은 눈이 모여 하나의 사랑이 되었다. 우리는 물이 되었다. 그 시대의 흐르는 물이 되었다. 도도한 흐름을 막을수 없다. 밖에는 아직도 흩날리고 있다. 속으로 속으로 그리움을 뭉치며 흩날리고 있다. 하나됨을 그리며 오늘도 찬바람에 손을 비비고 있다. 우리는 따스한 고향 언덕을 가야 한다. 나무는 그 언덕에서 비바람을 막으며 산을 지키고 있다. 말없이 눈이 뭉쳐 거대한 하늘이 된다.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지상을 보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