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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그대에게.... 너무나 깊이 파인 상처를 바라봅니다. 가슴이 아려와 나를 바라보기가 민망합니다. 용기를 내어 하늘을 쳐다 봅니다. 하늘이 원망스럽고 땅이 통탄할 일입니다. 살며시 잊고 있었던 나에 가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면서 사랑하지 않은 삶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양산하며 나를 지탱하며 살고 있습니다. 공격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어느새 나는 상처를 내고 있는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산다는 것은 다 이런것이라 생각 하면서 양심도 모두 버리고 철면피로 살고 있는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당당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상처받은 그대여,이제 그대의 당당함을 접어야 합니다. 아니 그대의 상처가 너무 커 타인에게 복수의 칼날이 너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상처받고 또는 상처를 줍니다... 더보기
그대의 호흡이고 싶습니다. 공기는 나에게 없어서는 않됩니다. 언제나 필요함에도 가치를 잊고 살아갑니다. 산다는 것은 소중함을 알면서 순간 기억상실증 환자가 됩니다. 나는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아갑니다. 나는 그대와 같이하는 보이지 않는 친구 입니다. 말하지 않고 들을수 있고 그대의 말을 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작은 미소 입니다. 나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나 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그대는 나를 잊고 삶니다. 중요한 순간에 당신은 나를 만납니다. 자유스러울때 까맣게 잊은 당신이 나에게 다가와서 쳐다 보고 있습니다. 너무나 소중했던 당신이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매일 잊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중함은 가장 가까이에서 그대와 나눈 사람입니다. 일생동안 가장 가볍고 무관심하게 살아온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 소중한지.. 더보기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만나도 마음을 열지 않으면 그대의 만남은 언제나 타인이다. 비록 한 순간을 만났다 하여도 마음으로 가까운 사람이라면 그대는 영혼을 만났다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마음으로 같이하는 사람과 살자. 순간을 살더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부족한 인간으로 살자. 네가 잘나고 내가 못나고가 아니라, 그냥 벌거벗은 부족한 인간으로 서로 보듬으며 하루를 살자. 내가 잘나 그대와 유리되어 타인이 됨이 행복이 아닌 아픔이라면, 내가 못나 그대와 더불어 하나 됨이 기쁨과 평화가 되고 싶다. 나는 나를 주장함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이 함에 뜻이 있다. 마음을 열고 버선발로 그대를 맞이하러 가고 싶다. 그 추운 날씨에도 그대와 나에 가슴으로 이 세상을 따스하게 지피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