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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이연주변호사 저는 작두를 타지 않습니다. 윤총장에 대한 징계처분이 내려질지, 징계수위가 어떠할지는 제가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꾼 아름다운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쓴 “검찰을 떠나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이 베스트셀러 1위였습니다. 제 책이 바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나는 부끄러움이 흘러넘쳐 이 책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그 책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2020년 11월 나에 대한 직무정지가 내려지자, 정태원 감찰3과 팀장이 소명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직무정지를 한 것이 위법하다고 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 황운하, 최강욱 국회의원을 소환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았던가. 변소할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곧바로 재판절차에 사람을 던진 것이다. 그들은 되고.. 더보기
살구나무 사람의 말을 보면 그 사람의 본질이 보인다. 일관성이 없고 그때 그때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남들이 싫어하는 어떤 특정한 사람에 대해서 유독 강한 호의적 태도를 갖고 있다면 평소에 친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오늘 김용민이 쓴 글을 보니 왜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려왔는지 이해할 것 같다. 검사들과 기자들은 본래 친하다. 검사는 기자에게 음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자는 검사에게 받는 정보를 바탕으로 특종을 생산하며 여론을 움직인다. 검사 대 기자, 검찰 대 언론사의 관계는 이렇게 개별적 또는 조직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처럼 검언유착은 오랜 역사를 이어온 뿌리가 깊은 공생관계다. 그동안 주진우 기자의 특종은 어디에서 얻는 정보.. 더보기
Joy Yan 페친 님 탐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김용민 씀. 적지 않은 분들이 "갈라치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갈라치기가 맞다, 안 맞다, 이 논란은 저에게 불필요합니다. 그저 넙죽 엎드려 죄송하다는, 용서를 구한다는 말씀을 드릴 의무만 있습니다. 차라리 조용히 이 무대를 떠나는 것으로 제 메시지를 대신하는 것이 더 옳은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우리 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심연에는 주진우 기자가 우리와 계속 한 편이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주진우 기자가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그동안 주진우 기자의 행적과 발언을 살펴볼 때에 그가 과연 같은 편인지 의문을 가질 일이 적지 않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