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이는 바람이 분다.
가슴과 가슴사이로 파고 들어온다.
어느 누구도 서로를 붙잡지 않고 있다.
바람때문에 차가운 것이 아니다.
맘이 사라진 건물에는 세상이 호령하고,
낯선 이방인은 갈곳을 몰라 하늘을 쳐다봐도
들리는 것은 삭풍에 비명이 가를뿐이다.
산다는 것은
삭풍이런가?
우리에 몸짓은 아삭 아삭 소리나는 삭풍이 되어 버렸다.
남의 탓만 하는 갈대들이 사랑을 찾는 새들의 보금자리가 될수 있을까?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이런 날이면 왠지 나에게 옷을 벗어 입혀준
그 사람이 마음을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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