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 홀짝
찾아오는 손님을 맞을 준비도
못했는데
어느새
살며시
손을 내미는 소리.
몸은 마음을 따라 가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며
마음이 놀린다.
햇살과 바람이
내 코 밑에 다가와
손짓하는데,
짐짓 모르는 척해도
연이은 추파로 마음이 동하여
사립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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