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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4월12일,로그로뇨에서 나헤라까지 -9일째

 

그라헤라 호수

오늘은 생각보다 길고 긴 여행이 된다(29km)

오전 중에는 비교적 날씨가 좋았으나 오후부터 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 하였다.

삼분에 일은 로그로뇨에서 시작하여 나바레테와 나헤라로 향하는 분주한 주도로이다.

제대로 재건된 루아비아호 카예에 박힌 놋쇠 조가비 표시를 따라가라.

이 길은 제임스1세풍의 모티프로 장식한 아름다운"순례자의 샘"이 있는 지점에서 바로오세프 카예가 된다.

인근의 현대식 광장에는 "거위 게임"이라는 보드게임에서 순례자 여행을 뜻하는 그림들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네거리가 지나 그라헤라를 통과하게 된다.

이곳을 가다보면 소나무 숲을 통과하게 된다.

유서깊은 카미노의 마을이  나바레테이다.

 

 

 

멋지게 새겨진 가문 모양,문장이 그려진 방패가 있는 옛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남아 있다.

16세기 건축물인 성모승천 교회가 꼭대기 광장을 내려보는 높은 위치에서 있다.

이곳를 지나 벤토사를 도달하게 되면,왼쪽엔 산 안톤 봉이 있고,오른쪽엔 롤단의 언덕이 있다.

이곳 롤단에는 무슬림 거인 페라구트를 정확히 돌을 맞혀 죽였다는 전설이 있다.

페라구트의 마을을 해방 시키고 샤를마뉴 군의 그리스도 기사단을 풀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전설은 골리앗과 다윗의 연상 시킨다.

 

 

벤토사를 지나 나헤라에 들어선다.11-12세기 나바르 왕국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마을이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속한 "산타 마리아 데 레알 수도원"이 있는곳이다.

나브르레 및 레온 의 왕과 왕비들을 비롯하여 산초3세와 왕비,알폰소8세의 어머니도 모셔져 있다.

이곳에는 조각상들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사냥군들이 비둘기를 쫓고 있는데 갑자기 비둘기가 비밀동굴로

사라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성녀 조각상이 그려져 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화려한 "로얄 판례온"에는 유명한 왕과 여왕,나바르 기사단의 무덤이 있다.

그 중에서 나바르 왕비 블랑카의 무덤이 아름답다.

나헤라의 인구는 대략7천명이며,현대적인 동쪽 구역을 통과하게 된다.

나헤리야 강과 암벽이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알베르게에 도착하여 자판기에 있는 음식을 저녁으로 대체 하였다.

처음으로 자판기를 이용 하였다.와이 파이가 되서 누리당이 압도적 다수로 승리 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생각하건데 스페인어가 부족함을 자주 느낀다.모치과의사가 준 스페인어를 공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