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는 시골길에 익숙해 있었다.
이번 행로는 처음으로 제법 큰 도시를 마주 대하는 시간이 되었다.(28km)
이번 단계는 77%는 경작지 사이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오솔길 과 비포장 도로다.
소나무가 있는곳은 거의 없고,식수대도 드물다.
물병에 물을 채우고,모자를 곡 챙겨야 한다.
가다보면 등산화와 옷이 보인다.
순례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르코스를 출발하여 토로레스 즈음에서 산토세폴크로 성당이 눈에 띈다.
에우나테처럼 팔각형 평면구조 양식으로 탑 꼭대기는 수많은 등이 있다.
비예나는 국경 요새마을이었다고 한다.
산타 마리아 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후에 바로크 양식으로 바꿔졌다.
순례자들의 가다보면 먼곳의 멋진 자태가 장관이다.
이곳에서 로그로뇨까지는 길다.
에브로 강에 걸쳐진 다리를 지나면 마을과 만난다.
로그로뇨는 라 리오하의 주도로 활기찬 대학도시(13만)이며,중세와 현대가 혼재된 곳이다.
라 리오하는 와인 생산의 중심지이다.
9월말,이곳에서 일주일 내내 열광적으로펼쳐지는 산 마테오 축제는 한해의 수확을 말해준다.
오랜만에 밥을 해먹었다.
특히 오늘은 다음뷰에서 이웃을 구독 하였다.
인터넷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다.
와이파이가 특별함이 없음에도 와이파이가 된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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