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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삼목사

<목사님들께 정경심 교수 탄원서 동참을 호소합니다>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이사야 1:17)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더니 기어이 7년의 구형을 받았습니다. 전대미문의 표창장 구속이라는 역사의 희생양이 되고, 5.18 내란 수괴 전두환 보다 더 많은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내란 음모 사건 1심 심리 27번. 정경심 교수 1심 34번.

표창장이 과연 그렇게 무거운 죄인가요?

사모펀드는 조범동의 재판을 통해 이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7년의 구형을 했습니다. 어떻게든 구속을 시키려는 잔꾀라고 합니다. 형량이 3년 이상이 나오면 집행유예를 받을 수 없는데, 검찰이 7년을 구형한 것은 보통 재판부에서 검찰 구형의 절반 정도로 판결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년 6개월을 목표로 하고 7년 구형을 한 것입니다.

무슨 죄를 그렇게 크게 지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다시 구속이 될만큼의 죄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정말 누구라도 비극을 맞이하라고 그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며칠 전 민주시민들께 정경심 교수 탄원서를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가 왜 정치에 관여하냐고 따져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이 어떻게 정치의 문제입니까? 사상 초유의 사태로, 수사도 하지 않은 영장 청구와 70여 곳의 압수수색, 주변 300여명의 수사까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언론들의 편파 보도는 어땠습니까? 검찰의 보도자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정교수는 건강까지 악화되었고 사회적으로는 매장되었으며, 가족들은 멸문지화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입니다. 남편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실행했다는 이유로, 그래서 최단기간 법무부 장관으로 마감한 것도 모자라 그 아내를 인질로 잡았습니다. 정치 검찰의 패악질에 의한 피해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목사라서 정치적인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돕는 일일 뿐입니다. 목사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자로서 그들을 신원하며 변호해야만 합니다.

조국 전장관은 더 이상 법무부 장관도 아니고 공직자도 아닙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저희와 같은 시민일 뿐입니다.

목사님들께 탄원서 보내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우리의 탄원서가 공정한 재판에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목사는 고난 당하는 자의 편에 서야 합니다.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참여 의사를 남겨 주십시오. 부득이하게 댓글로 남길 수 없는 분들은 저에게 페북 메시지나 카톡(ID:iworshiping)으로 의사를 밝혀 주십시오.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카톨릭에는 오랜동안 정의를 구하며 갇힌 자들의 편에서 싸워 온 정의구현사제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는 그런 모임이나 단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척이나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목사들도 억울한 자들의 편에 서서 돕는 일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제발 약자들의 편에 섭시다. 주님의 편에 섭시다.

* 많은 목사님들이 보시도록 좋아요와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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