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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jin

[고위 공직자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 amygdala 성형술]

아직 매커니즘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고위 공직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종류는 세 카테고리로 나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1. 권력자다!

고위 공직자를 권력자로 분류하는 사람들은, amygdala라고 부르는 아몬드 모양의 뇌 부위가 과도하게 발달해서, 겁이 많고, 공포심에 의해 의사결정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기들에게 뒤쳐지고, 못난이 취급받을까봐 두려워해서 상급자가 지시하는 일은 물불 안 가리고 충성하는 이유도 공포심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굴비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조금만 불이익이 있을 것 같으면 침묵모드 뿐만 아니라 간과 쓸개까지 내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잔인하기 그지없는 만행을 서슴지 않는 부류가 여기 속합니다.

그러나, 약자들에게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면 봐달라거나,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거나 몰래 합의해 달라고 조르는 부류 또한 이 쪽입니다.

조사받을 때는 '어이쿠, 직권남용이 맞고말구요' 해 줬다가, 자기도 기소되니까 말을 바꾼 쪽도 이 분류라는 추론을 해 봅니다.

이런 부류는 주로 현찰과 자리 보장으로 배신을 방지하려고 하고, 응하지 않으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해서 겁을 주려고 합니다.

2. 내 대리인이다!

공직자는 민의를 반영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사람은 칭찬으로 공유하며 자신과 동일한,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렵고, 힘든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애정과 존경으로 응원합니다.

3. 무념무상족

매일 하루하루 사는 것에 바빠 무념무상인 분들입니다.

전염병이 하루속히 종결돼서 예전 매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시민님들이 다수입니다.

4. '살아있는 권력 발언' 관련

표창장 수사개시와 기소, 구형 단계에서 상급 공직자의 오더와 하명 없이 독립적, 독자적으로 진행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절대 아니겠죠.

수사개시와 기소, 구형 단계에서 댁들이 '살아있는 권력' 이라고 말하는 그룹에 속하는 단 한 사람으로부터 협박이나, 세무조사나 혼외자 공개나 고소나 고발, 사퇴 촉구, 임지 변경, 징계 위협, 자녀 학교에 누가 찾아가거나, 아내가 실직하거나, 자동차 타이어가 망가지거나, 미행당하는 일이 있었는지, 그 사건 수사하면서 직을 거는 등 뭐 하나라도 건 적이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절대 아닐 겁니다.

너무 굴비해서 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추가: 사진1은 amygdala를 포함한 뇌 해부도인데, 뇌에 칩 심어서 비리한 냄새 안 나게 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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