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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윤

< 트럼프. 이명박 그리고 소위 복음주의 여러 다수의 한국 목회자들 >

트럼프는 바이블 벨트의 상징이었고 마지막 리얼리티 쇼 연출자였다. 트럼프가 기독교적 가치 몇몇을 보호하고, 백악관에서 목사님들 모셔놓고 ‘기도한다면’ 통했다. 그가 어떻게 자랐고, 그의 사생활이 어땠는지는 천하가 다 알면서도 바이블, 정통 보수 기독교만 내세우면 덮어졌다. 어떤 것이 죄이고, 악인지 분간이 안되는 시대를 만들었다. 그가 4년 동안 한 헤아릴 수 없는 거짓말, 인신공격, 모욕, 무시는 ‘소시오패스(Sociopath)’나 다름 없었고, 그 행동의 핵심은 잔인함이었다. 모든 것은 거래였고 거래 성공을 위해 어릴 적부터 무럭무럭 자란 분노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게 그의 친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가 쓴 ‘너무 과한데 만족할 줄 모르는’ 책의 핵심이다.

그런 그가 러스트 벨트 출신의 ‘치매 검사가 필요하다’던 말더듬이 ‘졸린 조, Sleepy Joe’에게 무너졌다. 말 잘 하고, 뭔가 있어 보이고, 박력 있고,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그가 보인 괴물 같은 모습은 그가 평생을 피해 다녔던 유약함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다 좋아 그렇지 여보.” “다 좋아, 다 잘 될 거야”라는 “해로운 긍정성, toxic positivity”를 업고 침투한 코로나는 미국민 23만명을 이미 땅에 묻었다. 연일 세계 최고의 기록을 깨고 있음에도 “다 잘 될 것이야. 그렇지 여보” “곧 연기 같이 사라질 것이야.”

출처: 국민일보. 최상준 한세대 기독학술원장의 기고 중 아래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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