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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jin

[오웰리언 더블스픽을 대하는 예술가의 자세, Farting Bull]

'유구무언'이라고, 가끔 말 할 가치도 없는 일을 지켜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그런 기분을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중국 출신의 작가

Chen Wenling의 작품이 요즘 벌어지는 일에 대한 시민들의 기분을

대변(?)해 줍니다.

군사정부 시절 판사님들은 재임용 탈락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임의성 없는 자백'의 개념을 확장하여 고문을 자백의 도구로 활용하는 수사기관의 움직임에 법리로 제동을 걸어 주셨습니다.

얼마 전 재수감된 엠비쿨 시절에는 박재영 판사님께서 갖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야간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에 대하여 위헌제청을 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를 확장하는 기틀을 확립해 주신 바 있습니다.

최순O에 의한 수렴청정기간에는 이탄희 의원님 등 법관들이 양심에 어긋나는 사법행정(판사 감시와 동향조사)을 거부하고, 부당한 감시 활동을 반대하는 저항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판사님들의 활동에 항상 경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러한 족적이 판결문에 '법리'의 형태로 나타나고, 그것이 보편적 규율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사회 각 기구의 활동을 테라토마들이 나서서 단죄하려고 할 경우 자율정화기능의 쇠퇴와 검찰의 비호를 받는 비리의 생장이라는 강한 반작용이 벌어지는데, 법원 소장 판사님들의 자율적 저항운동을 통해 법원이 스스로 자정할 기회가 마련되기도 전에 대법원장을 구속 수사함으로써, 마치 이번 정부가 법원을 부패의 온상으로 보는 듯한 구도가 형성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법과 정의를 실천한다면서, 사실은 자신들의 권한에 제한을 가하고, 비리를 제재하려고 하는 시민들을 적으로 간주하는 구도를 의미합니다.

첨부한 사진 1은 거대한 farting의 힘으로 오웰리안 더블스피커들에게 딴지일보의 창간이념인 'O침정신'을 실천하는 형상의 조각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테이블 사이즈의 소장용으로 대량 판매하기도 합니다.

첨부한 나머지 사진은, 원래는 혐오물을 올리지 않지만 역사에 남길 필요가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동양에서는 O침정신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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