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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하급기관의 수사로 상급기관의 감찰을 눌러버릴 수 있다는 하극상적 발상에 이어, 감찰 판단으로 윤석열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장관을 수사하겠단다. 하위사실공표랍시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다 떠드는구나 윤석열, 안쓰럽게도. 진짜로 해보라, 어여.

"대검 관계자는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한 윤 총장의 지시는 반복적이고 명확하다. 무엇을 근거로 검찰총장이 검사 내부 비리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하였다는 취지로 알렸는지 그 증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허위사실 공표 행위로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秋, 지휘권 발동 가능성.. 대검 "허위사실 공표 秋를 수사해야"

https://news.v.daum.net/v/20201019030135912

정말 하위사실 공표로 수사한다고 해도 추 장관이 눈썹이라도 하나 까딱할 것처럼 보이나. 외압으로 정당한 정기휴가를 쓴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추 장관과 아들을 마구 털어댈 때 추 장관이 끄떡이나 하던가.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아니고 단순 허위사실공표는 사실이라고 해봤자 최대 벌금형이다. 너무도 당연하게 윤석열이 구속영장을 시도해봤자 영장 기각이고.

윤석열이 포함된 혐의에 감찰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지휘권자인 장관을 수사 시도하는 자체가, 반란 의도로서 검찰청장 직무정지 및 청장 전면 감찰을 지시할 더없이 좋은 명분이 된다. 윤석열이 직무정지 되면 그걸로 끝이다. 추 장관이 앉힌 대검차장이 검찰청장 직무대리를 하게 되니, 감찰은 곧 윤석열에 대한 전면적 직접 수사로 이어진다.

제발, 블러핑 말고 시도하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부탁한다. 이건 독안에 든 쥐가 '나 자살할 수도 있어!' 하고 협박하는 거랑 조금도 다르지 않다. 진짜 해보시라. 이 세상에 상대팀의 자살골을 싫어하는 축구팀은 없다.

아니, 이미 그럴 블러핑을 신문 기사에 게재시킨 자체부터 블러핑이라고 해도 추 장관의 중대 결심을 불러올 수 있다. 이미 윤석열 스스로 추 장관의 손아귀에 들어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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