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부지검장과 수사진의 엇갈리는 말>
라임사건 수사 지휘한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 왈, “총장은 ...검사장 출신 야권 인사에 대해서도 보고했는데 똑같이 말씀하셨다"
라임사건 수사하는 수사팀: “김 전 회장이 수사 당시 야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언급을 한 적도 없다”
수사진은 김봉현 회장이 야당 정치인 로비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하고, 수사진을 지휘하는 검사장은 그 로비를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하고.
잘 하고 있다. 도둑질을 하려면 손발을 맞추고, 거짓말을 하려면 입을 맞추고!! 알겠습니까?
그나저나 송삼현 변호사님,
작년 남부지검장으로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지휘하셨지요? 그런데 옵티머스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모 화장품 회사 이 모 회장의 변호인으로 활동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사실인가요? 수사지휘하던 사건을 퇴직 후 변호사로서 수임하는 것은 당연히 정의에 어긋나는 심각한 문제이지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해 주시면, 저도 여기에다 게시하여 의혹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왕 말이 나온 김에 하나만 더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라젠 문제로 이철 대표를 겁박해서 허위진술을 받아내려던 검언유착 사건(명칭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일단 넘어가시지요) 잘 아실 것입니다.
먼저, 이동재 기자가 이철 대표를 접촉한다는 사실을 보도 전에 알았습니까?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서 한동훈 당시 부산고검 차장과도 연락하고 의논한 사실이 있습니까?
둘째, 이동재 기자는 남부지검이 신라젠이 특혜상장되었다며 임상실험 각 단계가 어떻고 어떻고 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철 대표에게 질문하려 했는데, 신라젠 수사진이 수사계획과 방향을 이동재 기자에게 직간접으로 공유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오늘 기사를 보니 남부지검장 재직 당시 송 변호사님은 윤석열 총장한테 모든 것을 수시로 보고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한 것 같은데, 이철 대표를 통해 유시민, 조국 장관을 엮으려던 것도 보고하신 것은 아닌가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