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수사 검사와 A로 표시된 변호사들은 김봉현 씨의 최근 폭로내용에 대해 부인하는 모양이다. 하기야 범죄의 의혹을 받으면 “1도 2부 3백”인데, 공직자나 변호사 지위에 도망은 못가고 그나마 부인이라도 하고픈 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내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김봉현 회장 측은 룸싸롱 접대와 수사진 구성방안에 대한 의논 등 세세한 흔적을 모두 기록하고 관련된 증거까지 갖추고 있다 한다. 뒷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미리 대비하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오리발 열심히 내밀어 보면 현직 검사들과 변호사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애쓰는 가련한 모습을 한동안 보게 될 것 같다. 쓰리지만 이것이 우리 모습이다
100kg이 넘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무슨 힘이 더 필요하길래 힘을 실어준다는 건가? 총장을 넘어 대권도전하는 데 필요한 힘?
안팎의 정치검찰들이 정부를 흔들고 공격하기 위해 조작질을 서슴지 않다가 또 덜미가 잡힌 것이리라.
맨날 구금된 수용자들 불러 겁 주고 회유해서 사건 제보 받거나 허위진술로 올가미를 만들어 소위 ‘큰 건을 터뜨리는’ 기법으로 승승장구하고 뒤에서 변호사들과 돈거래해 오던 버릇을 쉽게 버릴 수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