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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비가 멈추지 않는 이 길을 나는 홀로 걸어가네.

 

 

 

주위에는 나무와 새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움트는 새싹에 향연이 있어도,

나그네는 걸음을 멈추지 않네.

 

 

 

하루밤을 기거하는 곳이 없어도,

세상싣고 마음 싣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이 길을 가야하네.

 

 

 

나는 가야 하네.

내 몸하나 뉠곳이 편안하지 못해도,

바람이 가는곳이라면 나는 가야 한다네.

나그네 봇짐이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기 위하여,

내려놓고 벗어 버리고 가야 한다네.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비가 아무리 오랜동안 내려도,

나에 마음속에 비는 내리지 않네.

비가 아무리 나에 옷을 적셔도,

나에 마음속에 빛을 없앨수 없다네.

비가 모든것을 삼켜도,

나에 마음마져 삼킬수 없네.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하여도

나에 마음은 항상 빛으로 영롱하네.

 

 

 

세상에 아픔이 많아도

나에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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