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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들으며

비는 그리움의 편지 같기도 하다.

밤 하늘의 고향처럼 진한 향수를 그리며

가슴으로 스멀 스멀 찾아온다.

 

 

 

빗소리에 가슴 하나 젖어가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사연들이

후두둑 후두둑 내려 앉으면,

떠나신 어머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소리에 취하면,

빗소리에 취하면,

마음은 작은 배가 되어 ....

우울한 마음을 가진 누군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싶다.

 

 

 

빗소리가 천장 사이로 춤을 춘다.

그리움이 춤을 춘다.

봄 향기 그윽한 비를 타고

땅끝마을을 향한 노을진 햇살을 일깨운다.

 

 

 

내일이 되면,

내일이 되면,

햇살 가득한 비에 향연에 귀기울이고 있는

소녀의 기도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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