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여행하고자 하는 곳에 목적의식을 가지고 갈것---젊은 사람들은 하나의 관광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확실한 자신의 목표를 정한 다음 산티아고를 출발해야 한다,중년이든 학생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과 종교와 그리고 삶에 결정이 필요할때 자신을 정리하기 위해 출발을 하는경우가 많다.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흐트러질 수 있다.몸이 다녀도 자신에게 남는것이 없을수 있다.그냥 소풍가는 기분이 될수 없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6.안내책자에 대하여....1)산티아고 가이드북-존 브리얼리가 지었고, 신선해가 옮긴 이 책은 유럽 사람들이 많이 참고하고 산티아고에 풍부한 상식과 여러갈래의 길을 소개하고 있다.생각컨데 이 책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갈수 있도록 소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 보인다.다만,동양인들이 현지 언어를 읽고 선택경로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는점이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각 지역의 특성과 위치,다양한 정보를 참고하는데 이것보다 좋은것은 없을것으로 사료된다.
2)이신화씨가 지은 "on the camino"는 부록으로 포켓가이드가 소중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매일 매일 가는 경로와 안내를 통하여 초행자로 하여금 혼란을 피하게 만든다.생장에서 주는 34일짜리 코스와 유기적으로 맞추어 여행을 하면 좋은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3)서영은씨가 지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라는 책은 단순하게 걷는것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과 신앙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단순하게 여행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을 반추하고 발견하려는 작자의 종교관에서 중년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해답을 찾으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상에서 소개해 드린 책들은 여러분이 자신의 실정과 환경에 맞게 선택을 하였으면 한다.
7.배낭선택에 대하여.....초기에 나는 배낭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오랜동안 배낭을 메고 가면 어깨와 몸이 말이 아니다.그렇기에 배낭을 신중하게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나는 우리나라의 배낭중에 어깨중심에서 허리와 힢 중심의 배낭이 어떨까 생각이 많이 든다.물론 어깨나 힢중심을 매었어도 아프기는 매한가지이지만....그래도 결국 기력도 소진되고 힘들면 배낭의 무게를 줄이는것이 최상책이다.현지것을 활용하는것을 숙지해야 한다.
8.여권과 유로화 챙기기....여권과 유로화는 반드시 몸에 소지를 하여야 한다.특히 우리나라 전자여권은 문제단체의 타켓이 된다고 하니 유념하여 항상 지킬수 있도록 부탁을 드립니다.유로화도 알베르게에서 사용되는 돈은 대개 5유로,10유로,20유로이니 큰돈은 비상 수단으로 사용하고 평상시는 작은돈으로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9.산티아고 여행중에 하루 한끼정도는 반드시 챙겨 먹을것....제가 여행중에 하루 세끼를 챙겨 먹은 때가 거의 없었습니다.30KM이상을 가는데 어떤때는 바나 레스토랑이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심지여 작은 시골에는 슈퍼도 제대로 갖추어 진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한끼라도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며 여행중에 간식이라도 배낭에 넣고 배고프면 꺼내 드셔야 합니다.야고보 성인이 걸었던 이 길은 고지대와 못살고 헐벗은 시골의 가난한 모습처럼 빈약하기만 합니다.
10.하루 하루 계획은 무리하지 말고 내 몸에 맞게 계획하고 실행할것....초기에 힘이 있다고 무리하게 많이 걷거나 오버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산티아고를 완주하려면 단기간의 100m경주가 아닙니다.길고긴 자신의 몸과 맘의 싸움이 힘겹게 펼쳐지는 공간 입니다.제가 걸었던 4월에는 이상 기후로 비와 바람 그리고 우박이 하루 한곳을 통과 하는데 4계절을 경험 하였습니다.힘들어도 저는 900km이상을 배낭을 메고 한번도 맡기지도 않고 걸었습니다.힘들다고 나에 짊을 포기하지 말기를 권합니다.산티아고는 편하고자 가는 여행길이 아닙니다.고행길이며 명상에 길 입니다.여행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이 길도 귀족여행이라고 합니다.험난한 여행길은 수도없이 많습니다.때로는 길에서,광야에서,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사력을 다하여 걸어야 하는 시간도 있는것 입니다.아직 저는 진정한 여행을 모릅니다.다만 첫발을 내딛고 조금은 겁을 먹지 않을만큼이 된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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