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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그리운 이여,

지금쯤에는 그리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지 모릅니다.

이제 포근한 안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밤에 그대를 향한 감사의 기도를 쓰려 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하셨습니다.

매 순간 세상과 싸우며 하루 하루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어느날 당신의 한쪽 어깨가 유난히 을씨년스러운날...

나는 마음으로 말없이 기도를 하였습니다.

산다는 것이 ...

산다는 것이...

 

 

 

그대가 있어서 감사 합니다.

마음은 항상 감사를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말한마디 그대를 담지 못하는 내가 미워집니다.

살며시 그대의 뒷모습을 안아 봅니다.

땀냄새가 그대의 고된 하루를 말해줍니다.

하루에도 매 순간을 세상과 싸우며 기쁨이 아닌 삶에 고달품이 알알이 다가옵니다.

 

 

 

그대가 있어서 행복 합니다.

나는 하루 종일 그대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철없이 그렇게 당신과 싸웠던 지난날들이 그대의 머리칼에 서리가 하나씩 더해갑니다.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나의 무게와 짊이 그대에게 아픔이 될수 있다는것을 이젠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삶에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대를 사랑 합니다.

나는 나에 전부를 받혀 사랑 합니다.

그대가 있어 오늘 하루가 기쁨과 평화가 되었습니다.

그대가 있어 평생 사랑에 노래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랑 합니다.

 

 

 

이 밤에 ...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