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변에 얼마있지 않으면,
꽃망울이 나를 기다릴것 같은 날엔,
봄비가 나에 창가를 두드린다.
아직도 마음은 소년처럼 수줍게 비를 맞아 보지만,
터덜 터덜 소리나는 몸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래도 나에 가슴속에 봄비를 맞으며,
겨울에 찌든 가슴을 열고 청소를 한다.
산다는 것은,
비속에 비가되어 나를 잊어버려도...
봄비는 마음에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고적했던 나목에도 새 하얀 꿈이 자라나,
길가는 나그네의 마음속을 흔들어 놓는다.
경칩도 지나 개구리 소식에 벌떡 일어선 시냇물이,
파란 하늘에 그리움을 수놓고 떠나간다.
봄비는
살아있음에 감사를 하는 시기인가 보다.
그 추운 날씨속에서도 살아 있음을 신고하는 시간인가 보다.
어서 일어 나야지.
잠자고 있는 나무와 씨앗들을 흔들어 놓고,
부끄러운듯 뒷자태를 남기며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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