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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산티아고 출발에 즈음하여

산티아고 여행을(800km) 결정하고 벌써 한달이 넘어 가고 있다.

부족한 언어와 육체적 준비가 없어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다.

집에서 고수부지까지 (약2km) 다시 강남면허 시험장을(7km)을 매일 같이 걸었다.

처음에는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경련이 일기도 하였다.

몇일을 빼고는 매일 18km를 걸었다.

엊그제는 청계산과 옛골에서 다시 양재천을 거쳐 집으로 오는 길이 약30km를 걸은것 같다.

한편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나름대로 스페인어와 영어를 연습 하였지만, 너무 부족하다.

그래도 현지에서 부딪치며 여행을 하고 싶다.

이번 산티아고는 명상과 사색에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여러권의 여행서적과 블로그를 보았다.

특히 소설가 서영은씨가"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라는 책은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편하게 살다가 타국에서 오랜만에 힘든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층 성숙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과 인생에 찌꺼기를 걸러 맑고 깨끗한 순수한 영혼으로 돌아와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여행기와 사진, 명상에 글을 선사하고 싶다.

아무쪼록 없는 시간에도 많이 방문을 부탁 드리고 싶다.

4월4일에 출국하여 입국날짜는 5월17일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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