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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생활 속으로 들어가라.


많은 사람들은 자유를 동경하며 걷는다. 

걷는다는 것에 대해 낭만적인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온갖 이물질이 걸러진 순결한 생활을 상상한다.



생활은 생활이다.

닥치면 닥치는 것이다.

뭐가 닥치든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세상에 속해 있지만,이 세상을 어떻게 할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그리고 어떻게 할 능력은 없지만 도피하지도 않는다.




생활에서 도피한다고 자유를 얻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유로 향하는 입구는 뒤죽박죽인 생활 속에 있다.

생활로부터 도피하고 생활에서 자신을 분리시키면 허공에 붕 떠 있게 된다.

생활이 아무리 뒤죽박죽이어도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야 한다.




인생은 뒤죽박죽이다.

생활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즐거움과 보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