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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남자의 자리

현대사회의 남자라는 자리는 너무나 협소해짐을 느낀다.
사회적으로 또는 가정적으로 남자라는 자리는 너무나 멀고 먼 자리인 듯 하다.
어쩌면 남자라는 가장의 자리는 참으로 고독하고 힘든 여정을 짐을진채 덜거덕 덜거덕 가는 거리의 짐꾼처럼 느껴온다.
왜 이리 초라하고 몰골마져 왜소해 졌을까?
옛날에 남존여비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그리운 추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서도 남자라는 자리는 없어 보인다.
부속품으로서 능력인으로서 필요에 따라서 만든 어떤것만 보인다.
가정에서는 자식에게 밀려 아내에게 밀려 기껏 그들을 위한 뒷치닥거리를 하는 미미한 존재로 전락된지 오래다.
어쩌면 여성상위시대라는 시대조류는 남자라는 존재를 밀어낸채 제기능을 상실한채 정처없이 떠돌고 있다.
여권신장이란 이런 의미로 새겨야 할것 같다.
지난 과거의 삶 즉 조상에서 여성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천대와 괄시 그리고 사회의 모멸속에서 모진 목숨을 유지해온 뼈아픈 조상님들의 삶을 기억한다.
나는 남자와 여성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라 하여 여자라 하여 무시될 수 없듯이 스스로 배척하고 밀어낸 자리는 쉽게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본성을 잃으면 회복하기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본성을 잃으면 자신과 사회가 모두 파괴된다.
이것이다.
여권신장은 이런 의미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필요유무에 따라 생활하는 여자분이 있다면 당신은 비겁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서양의 여성들의 여권신장은 이와 다르다.
그것은 자신의 역활속에 자신의 모습을 찾으면서 여자들의 권리를 찾을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남용된 여자분들의 행동은  사회와 편승된 여권신장의 물결은 반작용으로 철퇴를 피할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남자라는 자리속에 여자라는 자리는 뗄레야 뗄수 없는  자리임을 그대들은 기억하라.
이것은 인간임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내가 남자이고 당신이 여라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다.
인간이라는 것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는 남자들처럼 여자들의 자리는 남용으로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남자와 여자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주장하고 서로 아껴주고 서로 승리자가 되기 위함이다.
사회적으로 승자는 혼자만의 독식과 외로움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하여야 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식에게 남편하게 맘대로 무시하며 살아온 조상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자유라는 당신의 삶이 당신과 사회 그리고 자식에게도 거부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당신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다.
여자만의 세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나누고 서로 보듬으며 가꿀때 당신의 자리가 보존된다는 뜻이다.
악은 악으로 선은 선으로 되돌아 간다.
여권신장이란 이런 의미로 해석 되어야 한다.
당신들이 기본적으로 향유할 권리를 찾고 남자도 그와 동등한 삶을 생각해 달라는 뜻이다.남자를 높게 존경해 달라는 요구가 아니다.
이것이 중요하다.
남자도 이와 마찬가지로 여자분들을 당신처럼 대우해 주고 이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남자의 자리는 그 자리를 찾지 못해 가슴속으로 아우성치는 마음의 몸부림을 기억해야 한다.
예컨데 우리민족의 "한의 역사"란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닐수 있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상대방에 한을 풀어 주는 방식이어야 한다.
여권신장이라는 자리는 권리의 향유란 측면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여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존경해야 상대방도
존경한다.
한 가정에서 이와 마찬가지다.
이제 남자라는 자리는 회복되어야 한다.
그곳에서 같이하는 배우자 여러분,그들에게 용기와 당신의 따스한 손길로 당신의 남편을 안아주시면 어떨런지요.
당신의 남편이 있기에 당신의 사랑안에서 행복이 꽃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