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면,
늘상 반성과 용서와 나눔을 다시 한번 생각 합니다.
매 순간이 나에겐 도전이었습니다.
나에 부족함과 교만이 나를 엎어지게 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여지없이 지나가는 바람이었습니다.
정주하지 않는 바람입니다.
돛단배 타고 떠돌이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말하지 않고 듣지 않아도 그렇게 방황하는 돛단배였습니다.
때로는 그대의 눈과 맞췄고 때로는 나홀로 상념속으로 가기도 하였습니다.
이젠 함박눈처럼 아름다운 시간만을 쳐다 봅니다.
소중한 것이 많음에도 너무나도 놓쳐버린 그림자가 있습니다.
용서를 지팡이 삼아 기도를 쳐들고 마음에는 회한의 눈물을 내립니다.
같이한 시간에 감사를 들어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용서하고 이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그대 가까이에서 손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모든것이 아니더라도 그대를 위해 살아가는 나이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눈과 가슴에 맞춰 봅니다.
서로 다른 서로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대가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대가 있어 삶에 피터지는 아픔도 알게 되었답니다.
더 많이 내려놓고 더 많이 기도하는 나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삶이 되길 기원 합니다.
사랑에 삶이 번뇌속에서도 꿈꾸는 새벽길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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